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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85

6. AI 시대! 왜 지금, 다시 인성교육이 중요해지는가?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6/11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는데, 인간은 더 윤리적이 되어가고 있을까요?AI와 로봇에게 인성교육을 논하는 지금, 그 전에 우리가 먼저 짚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바로, 인간의 인성교육은 여전히 유효하고 절실한가?라는 질문입니다.인성교육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인간은 왜 ‘인성’을 배우는 존재인가?인성은 단순한 도덕 교육이 아닙니다.그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공감, 책임, 배려, 자제력 등을 내면화하는 복합적 과정입니다.즉, 인성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입니다.📌 핵심 개념구분설명도덕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윤리관계 속에서의 행동 원칙인성도덕·윤리의 내면화.. 2025. 3. 24.
5. AI는 ‘착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알고리즘의 공감학습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5/11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매너를 지켜주길, 공감해주길, 사람처럼 반응해 주길 기대합니다.하지만 AI는 정말 ‘착한 행동’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행동하는 걸까요?혹시 그냥 프로그래밍된 반응을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공감을 배운다는 것, 기계에게 가능한가?공감은 ‘느낌’일까, ‘행동’일까?AI에게 공감을 가르친다는 말은 얼핏 보면 말이 됩니다.고객의 감정을 분석하고,위로하는 문장을 선택하고,유사 사례에서 배운 ‘반응’을 제공합니다.하지만 우리가 진짜 원하는 공감은 그 상황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나 통계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예시:챗봇이.. 2025. 3. 24.
4. AI가 착한 척을 한다면, 우리는 믿어도 될까? 인성교육의 딜레마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4/11  우리는 아이들에게 인성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이젠, 기계에게도 ‘착한 마음’을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온 걸까요?  AI가 공감하는 척, 반성하는 척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믿어도 괜찮을까요? 이 글에서는 AI의 인성교육이라는 새로운 딜레마,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인간의 윤리성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에 대한 도덕 및 인성교육은 기능적, 기술적 지식의 학습보다 더욱 중요하며, 인류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대하고 핵심적인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연합과 유네스코 등에서 기틀을 마련해 오고 있는 가이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1. 누가 해야 하는가? (.. 2025. 3. 23.
3. 유네스코가 AI에 ‘윤리’를 말한 이유 – 인공지능 개발의 글로벌 가이드라인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3/11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삶 가까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인간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죠. 유네스코(UNESCO)는 2021년 11월,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윤리에 관한 권고안'을 공식적으로 채택했습니다. 이 권고안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대두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과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권고안이 말하는 인간 중심의 AI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그것을 주목해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AI 윤리 권고안의 핵심 가치유네스코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된다고 보고, 다음과 같은 핵심 가치를 .. 2025. 3. 23.
2. AI 시대에도 남는 건 결국 사람다움 – 공감, 감성, 창의성 그리고. . .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2/11  AI와 로봇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고유한 직업과 속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를 크게 창의성, 공감과 감성적 지능, 복잡한 의사결정, 윤리적 판단, 사회적 관계 형성, 신체적 유연성 및 직관적 사고로 나눌 수 있습니다.1.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속성(1) 창의성과 예술적 표현AI는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학습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지만, 진정한 창조성(Creativity)은 인간 고유의 영역입니다.예술, 문학, 음악, 디자인, 철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고, 시대의 정서를 반영하며, 문화적 맥락을 창출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예) 작가, .. 2025. 3. 22.
1. AI는 인간의 어떤 일을 먼저 대체할까? 사라질 직업과 흔들리는 인간의 속성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1/11  요즈음 솔직히 당장 AI로 대체하면 좋겠다 싶은 자리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오르기까지 여러 면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텐데요. 어쩌면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대신 별로 중요치 않은 무언가를 너무 많이 갖추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         AI와 로봇은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에서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업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규칙 기반 작업, 고강도 노동이 포함된 직업들은 AI와 로봇이 대체하기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 2025. 3. 22.
아이들은 줄고, 반려동물은 왜 늘까? 아기와 각종 동물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퍽 사랑스럽기는 합니다(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그림의 일부가 깨지는 점은 양해해주시길).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반면, 반려동물의 수와 종류가 증가하는 현상은 여러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요인들이 결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간단히 몇 가지 주요 관점을 살펴보겠습니다.1. 사회·경제적 요인(1) 고소득 사회에서의 출산율 감소와 반려동물 증가역사적으로 경제 수준이 높아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교육 수준의 상승, 여성의 경제 활동 증가, 개인주의 문화 확산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동시에,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출산 대신 대체적 정서적 만족을 줄 수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 2025. 3. 21.
우리가 향해 갈 길은? 100년 전에 보내온 메시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출산율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난제 중의 난제이지요. 우리나라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 10년간(2013~2022) 조사에 참여한 OECD 국가 25개국 중 꼴찌입니다. 안타깝고 염려스럽고 슬픈 현실인데, 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평화를 되찾고 즐겁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면, 인구가 과연 늘까요, 줄까요?  해맑게 웃으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마치 마음 속에 쉴 수 있는 맑은 쉼터가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글쓴이가 어릴 때는 주택가 골목 골목에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곧 잘 들렸습니다. 방학 때가 되면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내려가 개울가에서 멱도 감고, 소와 염소에게 여물도 주고, 토끼에게 채소밭 야채 주며 오물거리는 모습을 지.. 2025. 3. 21.
소박한 삶 안에 담긴 품격과 아름다움: 칼 라르손의 아들 훔쳐보기 " 맨 위의 그림은 칼 라르손의 아들이 훌쩍 자라 소년이 된 모습입니다. 까까머리 밤송이 머리가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쓰담 쓰담 하고 싶은 저 작은 머리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 소년이 그의 작품에 자주 출현합니다.    " 누나와 함께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인데, 라르손에 관한 일대기를 보니 화가인 아빠가 자녀들에게 포즈를 취하라고 할 때가 자주 있었던 모양입니다. 가족의 일상이 그의 작품의 메인 테마이니 그럴수밖에요. 이 소년이 아빠가 하라고 하니 따르기는 하는데, 자주 시켜서 좀 이력이 나기는 했으나 어쩐지 좀 지루해하는 것도 같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캔버스 앞에 선 라르손의 모습이 일부 거울에 비춰지지요. 아들인 이 소년은 눈을 반쯤감고 무심히 창밖을 바라보고.. 2025. 3. 20.
행복한 집, 그 일상의 풍경: 100년 전 모습이라구. . .? " 우리의 일상이 어서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화로와지는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Carl larsson 1853~1919)의 작품 몇점과 이에 관한 글을 올려봅니다.  스웨덴의 국민 화가로 알려진 칼 라르손은 8명의 자녀들과 가족들의 일상을 담은 모습을 그린 화가로 유명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듯 파스텔 빛 가득한 그의 그림을 보면 '평화로운 삶과 일상의 작은 행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의 그림이 보여주는 평화로운 일상과는 달리 실제로 그의 어린시절은 매우 불우하였다고 합니다. 스톡홀름의 빈민가에서 출생하여 아버지는 알콜중독에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어머니는 하녀일을 하고 세탁소 일을 도우며 겨우 겨우 가족들의 생계를 이어갔다고 .. 2025. 3. 20.
정신 건강과 공동체 – 시민의 행복을 위한 국가의 역할 " 정신건강에 관한 글을 준비하다 보니, 국가가 시민의 정신건강을 챙기는 것이 아닌 시민이 국가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던지라 쓴웃음이 나옵니다. 마치 영화속 좀비나 괴수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싸우느라 기진맥진해져버린 듯한 생존자들의 모습이 겹쳐지며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국가적으로 강도높은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국민 대다수는 엄청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정신적으로는 전쟁에 준하는 재앙으로, 그 피해의 범위는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천문학적인 규모에 달할 것입니다. 결코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너져내린 모든 것들을 속히 원상 복구하고, 이와같은 일의 재현을 다시는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만전을 기하며, 몸도 마음도 깊게 부상입은 시민들을 끌어안고 치유하며,.. 2025. 3. 19.
창의성과 자율성을 촉진하는 국가 정책 " 우리나라 교육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을까? 적어도 제가 파악하기로는 아직 충분히 그렇지 못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럼에도, 위트가 넘치며 논리적이고 비판적이면서도 창의적이고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인물들을 보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싶으면서도 그런 인물들이 우리 사회에 훨씬 더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대입 수능 점수와 다녔던 대학의 이름이 성공을 약속하는 티켓이 되는 한, 평범한 다수는 언제나 소수의 탁월한 인물들을 보며 희망을 걸고, 반대편 소수의 결핍과 불의에 시달리며 어쩌면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런지도 모릅니다.  사람을 빛나게 하는 다양한 재능, 자질, 특성, 소양을 찾아 그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고 길러내며, 의미있게 활용하며, 훌륭하게 꽃피울수 있.. 2025.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