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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시리즈 11편 안내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AI, 로봇, 디지털 기술은 이제 혁명이라 부를 만큼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기술의 물결 속에서,오히려 너무 익숙해져 우리가 놓쳐온 것들-사람다움, 관계, 행복, 삶의 의미에 대해다시 질문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활짝 열린 새로운 시대의 문 앞에서,우리는 어떤 세상을 향해 나아갈까요?기대와 설렘 속에, 때로는 염려와 두려움도 함께합니다. 이 시리즈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래는 아직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길이지만,과학과 기술이 고도화될수록우리가 더 깊이 성찰해야 할 대상은 결국 '생명' 그리고 '인간' 그 자체일 것이라 믿습니다. 『AI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는 총 11편의 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AI와 인간의.. 2025. 3. 26.
11. 인간은 왜 인간다움을 놓치려 하는가? – 기술 속 자기 상실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11/11  🤔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우리는 AI가 인간을 닮아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하지만 정작 인간은,자신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잊어가고 있진 않을까요? 기술이 우리를 더 ‘능력 있는 존재’로 만들지만,그 안에서 우리는 덜 생각하고, 덜 공감하며, 덜 책임지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기술 중심 사회 속에서 인간다움이 어떻게 희미해지고 있는지,그리고 우리가 왜 그것을 반드시 회복해야 하는지를 사유합니다.🧭 자기 상실은 조용히, 그러나 깊게 진행된다기술은 인간의 ‘약함’을 대신해준다검색이 질문을 대신하고알고리즘이 판단을 대신하고챗봇이 감정을 대신해준다하지만 그만큼 생각, 판단, 감정, 책임은 점점 줄.. 2025. 3. 26.
10. 감정 없는 존재와 도덕을 나눌 수 있을까? – 윤리의 본질을 묻다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10/11  🤔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AI는 이제 '윤리적 판단'도 일부 맡고 있습니다.차별을 줄이는 알고리즘, 혐오 발언을 차단하는 시스템, 정중한 언어를 제공하는 챗봇…그렇다면 질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덕이란 단지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일까요?감정 없는 존재와 ‘윤리’를 나누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이 글은 도덕과 윤리의 본질이 감정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그리고 AI가 도덕성을 갖춘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철학적으로 탐색합니다.🧠 도덕은 규칙일까, 감정일까?칸트 vs 흄: 도덕 철학의 두 축철학자관점요약칸트이성 중심 윤리도덕은 보편적 이성에 의해 판단됨. 감정은 방해 요소.흄감정 중심 윤리도덕은 감정에서 비.. 2025. 3. 25.
9. AI 시대,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진화할까?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9/11  🤔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AI는 점점 인간처럼 말하고, 웃고, 공감하는 듯 보입니다.감정도 데이터처럼 처리하고, 슬픔에 적절히 반응하며,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그러나 인간의 감정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계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들어서며,감정의 역할과 표현, 의미를 새롭게 배워야 하는 순간에 있습니다.이 글은 AI 시대에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그 변화 속에서도 왜 감정이 여전히 인간만의 고유한 힘인지를 살펴봅니다.🧠 감정은 무엇인가? – 인간다움의 본질감정은 단순한 반응이나 표정이 아닙니다.감정은 의미가 얽힌 체험이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살아 있는 흐름입니다.감정은 .. 2025. 3. 25.
8. 기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을까? – ‘인간 중심 기술’이라는 믿음의 재검토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8/11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AI와 기술이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지금,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기술이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들 것이다.”“인간 중심 기술로 윤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인간 중심 기술’이라는 말은 과연 진짜 인간을 위한 것일까요, 아니면 인간이라는 이상을 기술에 끼워 맞추려는 환상일까요?이 글은 기술에 대한 낙관주의적 믿음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며,우리가 기술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인간다움의 가치 기준을 다시 묻습니다.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기술은 방향 없이 발전하지 않는다기술은 단순히 중립적인 도구가 아닙니다.기술이 설계되고 적용되는 과정에는누군가의 목적, 가치, 이.. 2025. 3. 25.
7. 인간도 인성교육을 계속 받아야 하는 이유 – 거울이 된 AI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7/11   인공지능에게 윤리와 인성을 가르치려는 시대, 우리에게 더 근본적인 질문을 되돌려 줍니다.“나는 정말 윤리적인가?”“나는 타인을 공감하고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AI가 인간을 닮아가려는 지금, 인간은 스스로 더 인간다워질 책임을 다시 마주해야 합니다.이 글에서는 AI라는 거울을 통해 인간 자신을 비춰보는 철학적 시선을 공유합니다.AI는 인간의 윤리적 거울이다AI는 인간을 ‘학습’한다, 그렇다면?AI는 스스로 사고하거나 반성하지 않습니다.대신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이 짠 규칙대로 작동합니다.편향된 데이터 → 차별하는 AI공격적 언어 → 무례한 챗봇탐욕적 설계 → 감시·통제 기술결국 AI가 드러내는 .. 2025. 3. 24.
6. AI 시대! 왜 지금, 다시 인성교육이 중요해지는가?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6/11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는데, 인간은 더 윤리적이 되어가고 있을까요?AI와 로봇에게 인성교육을 논하는 지금, 그 전에 우리가 먼저 짚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바로, 인간의 인성교육은 여전히 유효하고 절실한가?라는 질문입니다.인성교육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인간은 왜 ‘인성’을 배우는 존재인가?인성은 단순한 도덕 교육이 아닙니다.그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공감, 책임, 배려, 자제력 등을 내면화하는 복합적 과정입니다.즉, 인성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입니다.📌 핵심 개념구분설명도덕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윤리관계 속에서의 행동 원칙인성도덕·윤리의 내면화.. 2025. 3. 24.
5. AI는 ‘착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알고리즘의 공감학습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5/11 왜 이 글을 읽어야 할까요?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매너를 지켜주길, 공감해주길, 사람처럼 반응해 주길 기대합니다.하지만 AI는 정말 ‘착한 행동’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행동하는 걸까요?혹시 그냥 프로그래밍된 반응을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공감을 배운다는 것, 기계에게 가능한가?공감은 ‘느낌’일까, ‘행동’일까?AI에게 공감을 가르친다는 말은 얼핏 보면 말이 됩니다.고객의 감정을 분석하고,위로하는 문장을 선택하고,유사 사례에서 배운 ‘반응’을 제공합니다.하지만 우리가 진짜 원하는 공감은 그 상황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나 통계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예시:챗봇이.. 2025. 3. 24.
4. AI가 착한 척을 한다면, 우리는 믿어도 될까? 인성교육의 딜레마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4/11  우리는 아이들에게 인성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이젠, 기계에게도 ‘착한 마음’을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온 걸까요?  AI가 공감하는 척, 반성하는 척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믿어도 괜찮을까요? 이 글에서는 AI의 인성교육이라는 새로운 딜레마,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인간의 윤리성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에 대한 도덕 및 인성교육은 기능적, 기술적 지식의 학습보다 더욱 중요하며, 인류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대하고 핵심적인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연합과 유네스코 등에서 기틀을 마련해 오고 있는 가이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1. 누가 해야 하는가? (.. 2025. 3. 23.
3. 유네스코가 AI에 ‘윤리’를 말한 이유 – 인공지능 개발의 글로벌 가이드라인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3/11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삶 가까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인간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죠. 유네스코(UNESCO)는 2021년 11월,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윤리에 관한 권고안'을 공식적으로 채택했습니다. 이 권고안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대두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과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권고안이 말하는 인간 중심의 AI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그것을 주목해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AI 윤리 권고안의 핵심 가치유네스코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된다고 보고, 다음과 같은 핵심 가치를 .. 2025. 3. 23.
2. AI 시대에도 남는 건 결국 사람다움 – 공감, 감성, 창의성 그리고. . .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2/11  AI와 로봇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고유한 직업과 속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를 크게 창의성, 공감과 감성적 지능, 복잡한 의사결정, 윤리적 판단, 사회적 관계 형성, 신체적 유연성 및 직관적 사고로 나눌 수 있습니다.1.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속성(1) 창의성과 예술적 표현AI는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학습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지만, 진정한 창조성(Creativity)은 인간 고유의 영역입니다.예술, 문학, 음악, 디자인, 철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고, 시대의 정서를 반영하며, 문화적 맥락을 창출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예) 작가, .. 2025. 3. 22.
1. AI는 인간의 어떤 일을 먼저 대체할까? 사라질 직업과 흔들리는 인간의 속성 [ AI 시대, 인간다움에 대해 묻다] 라는 주제로 11편의 글을 연재해봅니다. 1/11  요즈음 솔직히 당장 AI로 대체하면 좋겠다 싶은 자리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오르기까지 여러 면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텐데요. 어쩌면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대신 별로 중요치 않은 무언가를 너무 많이 갖추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         AI와 로봇은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에서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업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규칙 기반 작업, 고강도 노동이 포함된 직업들은 AI와 로봇이 대체하기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 2025. 3. 22.